2025년 08월 15일(금)

메시도 울게 만든 프랑스 수비수의 환상적인 '눕킥' 발리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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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물리학을 파괴하는 동선, 괴물 같은 회전력, 벼락 같은 속도.


정확히 골대로 빨려 들어간 발리 슈팅이 메시를 울렸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16강전이 열렸다.


아르헨티나는 비장했다.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인 전술 카드를 꺼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였다. 신예를 앞세워 '젊은 피'로 승부를 걸며 피할 수 없는 맞대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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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의 주인공은 프랑스였다.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중원을 장악하면서 프랑스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1분, 디 마리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 상황이 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3분, 메시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아르헨티나는 역전에 성공했다.


2-1 스코어의 팽팽한 상황. 기적 같은 명장면은 여기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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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프랑스의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파바드가 발리 슈팅을 쏘아 올렸다.


왼쪽으로 쓰러지듯 무게중심이 완전히 공에 실렸고, 발 바깥쪽이 공에 맞으면서 공은 빠르게 회전했다.


이 회전으로 공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림 같이 휘어져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은 이 광경을 넋 놓고 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동점골이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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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드의 발리 슈팅을 본 전 세계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번 월드컵 명장면 중 하나로 파바드의 슈팅을 꼽을 정도.


이후 기세는 완전히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음바페는 추가로 2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결국 경기는 4-3 프랑스의 승리로 종료되면서 프랑스는 8강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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