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아직 군대 안 간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출전하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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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골키퍼 조현우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까.


최근 축구 관계자들은 조현우(27·대구)가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현재 아시안게임 대표팀 필드 플레이어 15인과 골키퍼 2인은 월드컵 전부터 명단이 잡힌 상태다.


조현우는 나머지 와일드카드 3인에 발탁돼야만 아시안게임에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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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에 골키퍼를 발탁할 확률은 현저히 낮다.


기존의 송범근(21·전북), 강현무(23·포항)가 소속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고 국제 대회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좌우 풀백과 중앙 미드필드진에 와일드카드를 합류시키는 것이 전력 상승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단언은 이르다. 남은 기간 선수들의 부상이나 경기력 등의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조현우의 발탁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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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그는 28세가 되는 내년 9월 이전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국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메달 혹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예외적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그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입대라는 복병을 넘길 수 있게 된다.


이에 국민들은 "골문만 잘 지켜도 금메달 따지 않겠냐", "월드컵을 발판 삼아 유럽 무대로 나가야 한다"며 그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독려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에 발탁돼 군대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