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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카바니의 한 방이 호날두를 울렸다. 메시와 호날두, 두 축구의 신의 마지막 월드컵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1일(한국 시간) 우루과이는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호날두도, 수아레스도 아닌 카바니였다.

카바니는 전반 7분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강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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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7분 또다시 카바니가 번뜩였다.

호드리고의 패스를 받은 그는 논스톱 감아차기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대 구석을 찔렀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도저히 손이 닿지 않는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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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고딘과 히메네스가 지키는 우루과이의 수비진은 단단했다.

후반 24분 무슬레라 골키퍼가 놓친 공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 정도가 전부였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유로 2016 우승에 이어 월드컵 트로피를 꿈꿨던 호날두의 도전은 16강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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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루과이 포르투갈 경기에 앞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는 프랑스가 4-3으로 승리했다.

또 다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역시 월드컵 챔피언이라는 꿈은 이루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