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우사인 볼트 뺨치는 스피드로 메시 심장에 비수 꽂은 '19살' 킬리안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아르헨티나를 박살낸 19세, '제2의 티아리 앙리' 킬리안 음바페가 '스피드'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달(6월) 30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1'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vs아르헨티나'에서 나타난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음바페는 프랑스의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0분 음바페는 하프라인 전부터 단독 질주해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수준이었다. 


이 페널티킥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선제골로 성공시켰다. 이후로도 '킬리안'은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의 심장을 계속 콕콕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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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음바페는 평균 연령 30살을 넘은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엄청난 속도로 헤집고 다녔다. 발이 느린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은 음바페에 필사적으로 붙어 보려했지만 끝내 잡지 못했다.


이날 음바페는 후반전에 2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스포르트 1은 "음바페가 전반전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낼 때 스프린트 기록은 시속 38km였다"며 "우사인 볼트는 2009년 육상 세계선수권 100m 결승전에서 평균 37.58km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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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사인 볼트는 평균 37.58km로 달리다 피니시라인에서 순간 시속 44.72km를 기록했다.


실제로 음바페가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의 전력 질주가 볼트에 근접할만한 수준이었다고 스포르트 1은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포르트 1이 전한 음바페의 시속 38km가 실은 34km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