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집 주소 알아내 찾아온 '수백 명'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준 모하메드 살라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집트 영웅 모하메드 살라가 뜻하지 않게 통 큰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는 SNS를 통해 모하메드 살라의 집 주소가 유출됐고 그의 집 앞에 구름 같은 팬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28년 만에 참가한 이집트는 3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이집트 국가대표인 살라 역시 일찍 귀국하게 됐고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인사이트Twitter 'ZoYaZenat'


하지만 SNS를 통해 살라의 집 주소가 유출되면서 수백 명의 팬들이 그의 집을 몰려들면서 휴식은 강제 종료됐다.


부상과 월드컵 탈락 등의 악재로 지쳐있었을 살라지만 집 앞에 모인 팬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살라는 집 밖으로 나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수백 명에 달하는 인파에도 살라는 끝까지 팬서비스를 다하며 '이집트 영웅'다운 면모를 뽐냈다.


인사이트Twitter 'Shaimaakhalil'


하지만 일각에서는 SNS를 통해 선수의 개인 정보를 유출시킨 점과 휴식이 필요한 선수의 집 앞을 찾아간 팬들의 무례한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28년 만에 이집트의 월드컵 진출을 이끈 모하메드 살라는 어깨 부상에도 2골을 넣으며 자국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Twitter 'Shaimaakhalil'


인사이트Twitter 'Zidan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