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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 요하임 뢰브와 차범근의 인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요하임 뢰브(Joachim Low)가 현역 시절 차범근의 백업 멤버 였다는 사실 때문.
1979년부터 네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했던 차범근은 '차붐'으로 불리며 명성을 떨쳤다.
당시 58골을 터트렸던 차범근. 뢰브는 그런 차범근에 밀려 프랑크푸르트 소속이던 1981년과 82년 당시 무려 24경기나 '교체 출전'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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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과 뢰브 감독의 기이한 인연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차범근이 대단하긴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과거 모 방송에서 차범근이 오랜만에 독일을 방문하자, 독일의 중년층 남성들이 모두 차범근을 알아보며 반가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직도 독일에서는 신화로 불리는 차범근의 위엄에 뢰브 감독이 '교체 선수'를 면하지 못했다는 점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단 5골을 넣는데 그친 뢰브는 선수 시절 2~3부 리그를 전전했지만 2004년 수석 코치로 발탁, 2006년에는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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