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한국이 더 뛰어났다"…독일전 패배 '쏘쿨'하게 인정한 골키퍼 노이어

인사이트Instagram 'manuelneue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독일 축구대표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한국과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28일(한국 시간) 마누엘 노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노이어는 "사랑하는 팬 여러분, 우리 역시 여러분처럼 실망스럽다"며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월드컵을 위해 많은 계획을 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없었다" 씁쓸한 감정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anuelneuer'


이어 "독일과 러시아 경기장에서 여러분의 응원은 대단했다"며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는 함께 축하했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노이어는 "스포츠는 상대방이 더 뛰어났을 때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독일팀의 패배를 선선히 받아들였다.


아울러 그는 "스웨덴과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어제 함께 경기한)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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