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이번 독일전이 영화로 나온다면"···누리꾼 사이서 화제인 영화 '트릭' 가상 캐스팅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모두가 포기했던 그 시절. 모두가 안된다고 했던 그때. 기적처럼 일어난"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 오직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의 우여곡절과 이들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의 고뇌를 담은 영화 '트릭'.


독일전과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대표팀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가상 영화 '트릭'의 시나리오가 공유되고 있다.


이 가상 시나리오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를 주제로 한 내용이 담겨있다.


인사이트좌측부터 손흥민, 류준열 / (좌) 뉴스1 (우)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좌측부터 이승우, 여진구 / (좌) 뉴스1 (우) Instagram 'yeojin9oo'


이와 함께 해당 영화 속에서 배역을 맡을 배우들까지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먼저 이번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기록한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에는 배우 류준열이 거론됐다.


소문난 '축구 덕후'이자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라는 이유에서 류준열이 꼽힌 듯하다.


대표팀의 귀여운 '뽀시래기' 막내 이승우 역할에는 여진구가 선정됐다.


인사이트좌측부터 조현우, 슬리피 / (좌) gettyimagesKorea (우) Instagram 'sleepysta'


인사이트영화 '국가대표'


여진구는 왠지 모르게 평소 순둥순둥한 모습으로 형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지만 경기에 임할 땐 누구보다 진지한 이승우의 매력을 잘 표현할 것 같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제일 주목받은 선수 골키퍼 조현우에는 가수 슬리피가 선정돼 폭소케했다.


월드컵 이후 조현우 닮은 꼴로 많이 거론된 슬리피는 가상 캐스팅 중에서 비주얼적으로 제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신태용 감독 역할에는 송강호, 국가대표 코치에는 성동일이 꼽혔다.


인사이트영화 '변호인'


인사이트tvN '미생'


여기에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이사장, 문화체육부장관 등 각종 고위 간부에는 모두 이경영이 거론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독일전 경기를 바탕으로 한 가상 시나리오와 캐스팅에 누리꾼들은 "벌써 영화 한 편 만들어졌다", "캐스팅이 이상하게 설득력 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