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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꿈을 꾸는 것 같은 경기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월드컵에서 조기탈락 시켰다.

공은 둥글다는 말을 증명한 한국 대표팀에 일본과 중국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한국은 러시아 카잔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우리나라는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의 극적인 결승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세계 최강' 독일을 절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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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문가나 외신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하던 기적에 가까운 승리였다.

독일은 이번 패배로 80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안게 됐다.

반면 한국은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첫 아시아 국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놀라운 결과에 일본 매체는 "한국이 독일에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면서 "정확성이 부족했던 독일은 패배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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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한국은 조 3위로 16강에 올라가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자존심을 챙기며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에도 좌절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양국 누리꾼들도 "독일의 탈락은 놀랍다"거나 "한국의 투지가 대단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은 비록 탈락했지만 후회 없는 승부를 펼쳤다"는 의견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