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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태극전사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투혼이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넣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28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과 독일은 전반전과 후반전 45분까지도 득점을 내지 못하며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결국 승리의 여신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투지를 불태운 한국대표팀의 손을 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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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골은 추가 시간 1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받아낸 김영권이 침착히 골대 오른쪽에 공을 올리며 터졌다.

당시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판독 결과 다행히 골로 인정되었다.

왼쪽 눈이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교체를 거부한 김영권이 성공한 골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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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 또한 한국대표팀의 놀라운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추가 시간 6분경 독일은 골키퍼인 노이어까지 전방으로 나올 만큼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그런 만큼 '틈'도 많은 법. 노이어의 공을 가로챈 주세종은 상대 골대가 허술함을 알아채고 즉시 손흥민에게 롱패스를 보냈다.

이에 손흥민은 '막판 스퍼트'를 올려 상대 골대로 달려가 그대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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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은 앞선 멕시코전에서도 추가 시간에 첫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대표팀은 멕시코에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결국 멕시코의 골망을 두드렸다.

이처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극전사들의 정신은 앞으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