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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을 지옥에서 끌어올린 '대(구) 헤아' 조현우의 놀라운 활약에 대해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vs독일'에 한국은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이은 득점으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서 모든 태극 전사들이 분전을 펼친 가운데, 조현우는 스웨덴·멕시코전에 이어 다시 한번 '레전드 세이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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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99.9% 골이었던 독일 선수의 프리 헤더를 '신'과 같은 반응속도를 보여주며 막아냈다.
조현우에게 다시 해보라고 하면 못 할 정도의 '레전드 세이브'였다.
한국을 지옥에서 끌어올린 조현우는 후스코어드 평균 평점 8.85점을 받으며 최고의 선수(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스웨덴전에 이어 두 번째 MOM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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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소리를 지르게 만드는 선방을 보여준 조현우는 전 세계 축구팬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는 데 이르렀다.
조현우는 3경기 통합 평균 평점 7.60점을 받으며 2경기 이상 출장한 골키퍼 가운데 평점 1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골키퍼 노이어, 무슬레라, 오스피나, 슈마이켈, 오초아를 모두 따돌렸다. 수치상으로도 조현우의 활약이 모두 증명된 것이다.
기록을 보면 조현우는 3경기 270분 동안 12회의 선방을 했다. 이 중 10회는 실점 가능성이 큰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슈팅을 막아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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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를 제외하면 슈마이켈(덴마크)과 블라드미르 스토이코비치(세르비아)가 기록한 7회가 최고였다.
이는 조현우가 지난 3경기 동안 얼마나 큰 활약을 펼쳤는지 증명해준다.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은 끝이 났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그 어느 선수보다 빛난 갓현우이기에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노이어는 3경기 평균 평점 6.31점을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