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기성용의 배려가 빛났다.
지난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51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도 벌떡 일어나 그라운드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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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음고생했던 손흥민을 축하하며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 종료까지 수 분이 남은 상황.
이때 기성용은 끝까지 경기에 임해야 하는 손흥민이 혹시나 선수들에게 깔려 부상을 입을까 우려해, 자신의 팔로 지탱하며 그를 보호했다.
SBS
앞서 기성용은 멕시코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어 독일전엔 출전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던 기성용은 비록 경기는 함께 뛰지 못했지만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멋진 캡틴의 모습으로 축구 팬들을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