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디펜딩 챔피언' 독일 침몰시킨 손흥민, 실제 맨유행 가능성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특급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한국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침몰시켰다.


독일 침몰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시합 전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모두가 신경 써야 한다"고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결국 손흥민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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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송 '스포르1'은 "민첩한 공격수 손흥민을 놓고 맨유와 리버풀, 아스널 등 EPL 3개 구단이 경쟁하고 있다"며 "단순 호감이 아닌 전력 보강 차원"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리그 내 이적을 손흥민이 선택한다면 맨유에게 기회가 있다"며 손흥민의 이적료 7천만 유로(한화 약 910억원)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맨체스터의 지역지 '이브닝뉴스'도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과 손흥민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손흥민을 엮었다.


매체는 "독일 언론에 따르면 맨유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더 이상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을 거라 단언했지만 마르시알이 있다. 마르시알이 맨유와 작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리뉴 감독의 생각도 바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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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특급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이적료 3천만 유로(한화 약 390억원)를 받고 토트넘으로 넘어왔다.


컵대회 포함 토트넘 140경기 47득점 26도움, 평균 58.9분만 뛰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에 달하는 특급 공격수다.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손흥민은 왜 세계 최고의 구단이 자신을 원하는지 몸으로 증명했다.


아쉽게 16강은 놓쳤지만 손흥민의 멋진 활약은 현재 뜨겁게 불거지고 있는 그의 이적설이 현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