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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점프력이 축구팬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 막판까지 팽팽했던 두 국가의 접전은 김영권의 골이 터지면서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까지 거친 김영권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되자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격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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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손흥민의 세리머니가 경기 이후 화제가 됐다.

득점 인정 이후 손흥민은 동료 선수에게 달려가 껑충 뛰어 안겼다.

얼핏 봐도 엄청난 손흥민의 점프 높이는 "부상당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했다.

체공 시간 또한 상당히 길어 마치 슬로 모션을 적용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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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점프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선보인 '호우' 세리머니와 흡사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팬들은 "역시 '손'날두", "저 정도 점프력이면 농구선수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격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손흥민은 이후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종지부를 찍으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날 세계 랭킹 1위의 '전차 군단' 독일을 꺾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쉽게 F조 3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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