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어제자 장현수 핸드볼 의식한 듯 센스甲 '뒷짐 수비' 펼친 김영권

인사이트멕시코전 김영권의 육탄방어 /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이 유례없는 축구 역사를 다시 쓴 가운데 수비수로 활약한 김영권의 센스있는 대처가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세계 1위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김영권 선수는 16강 진출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는 독일 선수들을 상대로 네스타급 수비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반 13분경 김영권 선수는 우리나라 진영에서 실점할 위기에 처하자 곧바로 골대 쪽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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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에 상대 공격수 앞을 잘 막아선 김영권 선수는 '뒷짐'을 한 채 발을 뻗어 독일 선수의 공을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김영권 선수의 이같은 '뒷짐 수비'는 앞서 장현수 선수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받은 것을 의식한 듯 보인다.


조현우 골키퍼를 능가하는 멋진 활약으로 독일 선수들의 공격을 잘 막아낸 김영권은 그간 자신을 향한 비난을 찬사로 바꿔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영권은 "4년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월드컵 통해 그 힘듦이 더 나아져서 다행"이라며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앞으로 더 희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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