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gettyimageskorea, (우) 위키피디아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한국이 독일에게 2대0으로 승리한 가운데 독일팀 골키퍼 '노이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명예 한국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독일전에서 한국이 승리한 데 큰 공(?)을 세웠다는 의미가 담겼다.
28일 참여형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는 '함평 노씨'에 해당하는 인물로 '노이어'가 등장했다.
위키피디아는 노이어에 대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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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날 밤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리를 거둔 것과 연관된다.
당시 노이어는 후반 47분 한국이 선제골을 넣자, 골문을 비워둔 채 필드플레이어처럼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패스를 가로챈 주세종이 손흥민에게 롱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텅텅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손흥민이 마지막 골을 넣는데 노이어의 공이 컸다며, 한국 국적을 수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27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에게 승리를 거둔 아시아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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