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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독일전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번에도 울먹거렸다.

28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한국vs독일'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피파랭킹 1위 독일을 기적적으로 이기며 국민들에게 환상적인 밤을 선물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지속적으로 독일 수비진을 휘젓고 슈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는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수비진영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약 50m 쫓아가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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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가 한국 진영까지 달려온 탓에 비어있는 골문을 그래도 뚫었다.

이후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다. 16강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우리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월드컵에서 마지막 경기를 정말 너무나도 멋있게 해줘서, 너무나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밤마다 새벽마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이었다. 국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면서 울먹거렸다.

월드컵 경기가 끝날 때마다 눈물 흘렸던 손흥민. 이번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 아닌, 환희 그리고 감사의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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