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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역대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독일을 2대 0으로 꺾은 한국 대표팀은 비록 16강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8년 만에 월드컵 승리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그동안 승점이 없어 마음의 짐을 지고 있던 선수들 역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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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독일은 맹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김영권과 조현우의 선방으로 골문을 가르진 못했다.
오히려 기회는 한국에게 찾아왔다. 무승부로 끝날 듯한 후반 45분, 김영권이 노이어를 뚫고 선제골을 날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표했던 손흥민이 후반 51분 기적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한국은 축구 강국 독일을 꺾고 조 3위에 안착했다.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8년 만에 월드컵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역대 최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