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GoAleFootball'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핫'한 스타가 된 뽀시래기 '막내' 이승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9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세리에B로 강등된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는 그의 인지도는 예상외로 꽤 높았다.
어떤 이유 때문이었을까. 그의 뽀시래기스러운 귀여움 때문은 아니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고알레 풋볼'에는 이승우의 해외 인기 수준을 알 수 있는 영상 하나가 업로드 됐다.
YouTube 'GoAleFootball'
영상 속 고알레 대표 박진형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현장을 찾아 세계축구 팬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박진형은 모로코 유니폼과 응원 도구로 한껏 치장한 축구팬들을 인터뷰했고 한국축구에 대해 아는 것을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모로코 팬들은 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와 함께 한국축구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하나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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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는지 고민한 그들은 '이승우'가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모로코 팬은 "이승우가 '제2의 메시'가 될 것 같다"라며 "이승우는 한국 축구의 미래다"라고 극찬했다.
립서비스스러운 측면이 있었겠지만, 바르셀로나 출신 이승우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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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우는 지난 2011년 세계 축구팀 중 최고의 명문구단이라 불리는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에 합류했다.
이후 U-19팀이라 볼 수 있는 후베닐A에 입성해 지난 2016-17시즌에는 총 30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는 활약을 보이며 '제2의 메시'라 불려왔다.
성인이 된 후에는 모두의 기대처럼 바르셀로나 1군 팀에 합류하지는 못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에 150만 유로(한화 약 19억 5천만원)로 이적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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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해 공에 대한 집착, 번뜩이는 드리블, 승리에 대한 투지 등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 차례 더 성장한 '스무 살' 이승우가 박지성, 손흥민을 뛰어넘는 한국축구의 '레전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