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손흥민 너무 잘해 '팀 전체'가 떼로 몰려가 막겠다는 독일 감독

인사이트(좌)gettyimageskorea, (우)뉴스1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0년 만 18세였던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혜성처럼 등장해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을 세우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014-15시즌까지 5시즌 동안 함부르크SV, 레버쿠젠 소속으로 활약하며 165경기 49골 12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로 뛰는 것을 고려하면 굉장한 기록이다. 


이런 덕분에 손흥민은 그 어떤 한국 선수보다 독일을 잘 알고, 그들을 상대하는 것에 큰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독일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3경기 한국과의 경기에서 너무 잘 하는 손흥민을 떼로 몰려가 막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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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각) 독일 요하임 뢰브 감독은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뢰브 감독은 "손흥민을 1대1로 마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기장 전체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를 모든 선수가 함께 막아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어 "한국은 역습을 성공시키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들의 발빠른 역습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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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독일이 얼마나 한국전을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80년 만의 16강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한국을 결승전 상대로생각하고 있다는 느낌도 풍겼다.


멕시코전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월클' 손흥민이 독일의 전방위적인 경계를 뚫어내고 한국에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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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독일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F조 2위에 올라와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현재 2패를 기록해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했다.


양팀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지만, 아직 16강 탈락이 확정되지도 않았다.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2점 차 이상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고 멕시코가 스웨덴에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두 나라의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리그 F조 3차전은 오늘(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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