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월드컵 역사상 최초 10대·20대·30대에 모두 골 기록해 '레전드' 된 메시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기적의 한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16강에 진출시킨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역사에서도 최초 진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최종 3차전.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쾌거였다.


이날 메시는 전반 14분 바네가의 롱 패스를 환상적인 볼 터치로 잡아서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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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골은 메시의 2018 월드컵 첫 번째 골이자 출전한 월드컵 통산 일곱 번째 골이다.


이로써 메시는 10대와 20대 그리고 30대 나이로 모두 골을 기록한 월드컵 사상 최초 선수가 됐다.


메시의 월드컵 데뷔골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당시 18세의 나이로 성공시킨 골이다. 지금까지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최연소 골 기록이다.


이후 20대가 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총 5골을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16강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는 2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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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메시는 대회 첫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24일 31번째 생일을 맞이한 메시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을 것이다.


월드컵 역사를 새롭게 쓴 메시에 힘입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30일 프랑스와 16강전을 펼친다. 


빅매치에서 메시가 또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Naver TV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