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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외국 베팅업체가 한국 축구 팬들이 다소 분노(?) 할 수 있는 배당률을 발표했다.
최근 베팅업체 '레드브룩스'와 '벳365' 등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한국이 2-0으로 승리할 확률보다 독일이 7-0으로 이길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선 레드브룩스에서 한국의 2-0 승리 배당률은 100/1인 반면, 독일이 7-0으로 이길 경우의 배당률은 80/1으로 나타났다.
베팅에서는 배당률이 높은 쪽이 적중 확률이 작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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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률 100/1은 1유로를 걸고 적중하면 원금 1유로와 함께 상금 100유로를 받는다는 것을 뜻하며, 틀리면 1유로를 베팅업체에 헌납한다.
벳365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국의 2-0 승리가 80/1, 독일의 7-0 승리가 66/1이다.
윌리엄힐은 그나마 한국의 전력을 조금 더 높게 평가해 한국의 2-0 승리 배당률이 60/1, 독일의 7-0 승리 배당률이 65/1로 나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과 축구 팬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결과임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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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27일 밤 11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카잔에서 독일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는 이미 조별리그 2패를 기록해 독일에 2점 차로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 이마저도 같은 시간 열리는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야 가능하다.
객관적인 전력상 피파랭킹 57위 대한민국이 1위인 독일을 물리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들은 선수들이 기적의 90분을 보여주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