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주먹에 힘을 담아 공격하는 무술로, 패자는 자신의 휘장을 쓸어내리며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태권도와 검도, 유도 등을 잇는 무술 '호날도'의 창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란의 질식 수비에 막혀 답답해하던 호날두가 결국 또다시 거친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26일(한국 시간) 포르투갈은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3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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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 결승골을 작렬한 호날두는 이날도 이란의 골문을 열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나 '질식 수비'와 '침대 축구'를 앞세운 이란은 쉽게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포르투갈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추가시간 콰레스마가 전매특허인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이 득점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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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반 4분에는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예측해 막아냈다.
답답함을 느낀 호날두는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36분 그는 자신을 막아서는 푸랄리간지에게 팔을 휘둘렀다.
이어진 비디오 판독(VAR) 결과 호날두는 푸랄리간지의 안면을 가격한 것이 확인돼 경고를 받았다.
한편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 VAR로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밀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