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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외~쳐라 무적LG 자 승리하라 LG~"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8 KBO 리그가 펼쳐지던 지난 24일.
8회 LG의 공격 순서에서 정상호가 깨끗한 안타를 쳐냈다.
그리고 바로 이 순간, 화면에는 정상호에게 엄지를 '척' 세우는 한 소년의 모습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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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한 눈망울과 서글서글한 외모를 가진 소년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토요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친 선수에게 밝은 표정으로 축하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은 LG 구단 소속의 배트보이다.
배트보이는 야구 경기 중 방망이를 운반하는 경기 보조원을 뜻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타격을 한 타자가 두고 간 배트를 수거하거나 주심에게 공 전달하기 등의 역할도 맡는다.
LG의 배트보이는 이 같은 역할에 더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 사이에서 '아이돌' 같은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배트보이의 환한 미소를 본 팬들은 "탤런트 이현우 느낌"이라거나 "진짜 잘생겼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