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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팬들의 속을 뒤집어놨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울리 슈틸리케(Uli Stielike)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 축구대표팀의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으로 지난 2014년 한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 초기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력 저하와 논란 섞인 발언 등으로 결국 2017년 6월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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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의 축구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7일(한국 시간) 두 국가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놓고 입을 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조만간 나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할까 봐 걱정되기는 한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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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상대한 (대한축구협회) 사람들은 모두 다른 부서로 떠났다"며 "한국 사람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백지상태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수준 낮은 경기력과 도를 넘어선 망언들로 잘렸던 슈틸리케 감독의 인터뷰 내용에 한국 축구팬들은 분노를 표현했다.
축구팬들은 "너 도움 필요했으면 경질도 안 시켰다", "유임시켰으면 남 핑계 대면서 버텼을 사람이 혀가 기네", "3류 감독의 징징거림으로 밖에 안 들린다" 등의 댓글로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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