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멕시코전 김민우의 어이없는 크로스 본 이영표가 침묵하다 날린 독설

인사이트스웨덴전 김민우의 태클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웬만해서는 경기를 뛰는 선수에게 독설을 날리지 않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윙백에게 팩트 폭행을 날렸다. 


24일(한국시간) 한국은 멕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과 역습 상황에 결승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한국은 스웨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실점의 원인이 되는 사소한 실수와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무위로 날려버리는 초보적인 플레이가 문제로 지적받았다.


인사이트뉴스1


그런 가운데 이영표는 좌우 풀백, 특히 왼쪽 풀백을 맡은 김민우의 크로스를 보고 날카롭게 독설을 날렸다.


김민우가 상대 수비의 압박이 없는 가운데 허공을 가르는 크로스를 날리자, 이를 지켜본 이영표는 "저 정도면 소속팀 들어가서 크로스 연습해야 한다"고 팩트 폭행했다.


이어 "수비수가 아무 방해도 하지 않는데, 선수 근처로 크로스가 가지 못한다면 완벽한 연습 부족"이라고 질타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포르투갈전 이영표의 크로스 / MBC


2002 한일 월듴컵 16강 이탈리아전 이영표의 크로스 SBS


특히 이영표의 이같은 비판은 참고 참고 또 참고 난 뒤 나왔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팀의 문제점은 핵심을 짚어 비판해도 특정 선수를 지목해 비판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던 그가 비판한 정도면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어서다.


축구팬들은 김민우가 이영표의 비판을 잘 받아들여, 단기에라도 크로스 연습을 많이 해 독일전에는 좋은 플레이를 하기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