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엠빅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중계진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안정환이 '한국 vs 멕시코' 경기에서 나온 장현수의 태클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는 장현수가 보여준 두 번의 태클을 눈 앞에서 목격한 안정환의 표정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오늘(24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F조 2차전 '한국 vs 멕시코'에서 나온 장면을 담고 있다.
장현수의 1번째 태클이자 페널티킥 허용 장면 / 뉴스1
영상 속 MBC 중계진은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데, 특히 가장 오른편에 있는 안정환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전반 24분 나온 페널티킥 허용 장면을 본 안정환은 입을 꾹 다물고 분노를 참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어 후반 20분 장현수가 조금도 이해할 수 없는 태클로 치차리토에게 오픈 찬스를 내주고 실점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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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장현수 선수가)전반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태클을 할 타이밍에 해야 하는데 하지 말아야 하는 타이밍에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짜임새 있게 말하지 못했고, 부분 부분 말을 더듬으며 화를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대가 슈팅을 하기도 전에 태클을 하면 어떡합니까. 태클은 무책임한 회피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현수의 2번째 태클이자 실점 장면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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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에 타이트하게 붙어 슈팅 각도를 좁히거나 최대한 불편하게 해야 하는데, 너무 쉽게 태클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장현수는 페널티킥 허용과 두번째 실점에 빌미를 제공해 국내 안팎으로 비판에 휩싸였으며,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을 지나치지 않고 별도의 공간을 통해 따로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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