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장현수, 메시 / (좌) 뉴스1,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16경기 중 13경기를 치르면서 마지막 3차전을 맞이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멕시코·벨기에(이상 2승)처럼 기대 이상 혹은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 팀이 있는가 하면, 브라질(1승 1무)·아르헨티나(1무 1패)처럼 기대 이하 혹은 절망적인 성적을 거둔 팀도 있다.
멕시코는 이르빙 로사노가 벨기에에서는 로멜루 루카쿠가 환상적인 활약을 보이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뉴스1
부상과 체력 저하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문신'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몸에 문신을 많이 새기면 피부의 땀 조절 기능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데, 낮 기온 최대 28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와 결합되면 실질적인 기량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7월 독일 스포츠 통신사 SID는 독일 쾰른 스포츠 대학의 잉고 푸로베제 교수진이 연구한 연구 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문신'이 축구 선수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었다.
네이마르 / gettyimages
푸로베제 교수는 연구를 통해 "문신을 한 선수는 최대 5% 정도의 기량이 떨어진다"면서 "문신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고, 체온 조절과 땀 조절 기능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신체적 기량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신은 피부에 독을 심는 행위"라면서 "혈관을 통해 미세한 잉크가 몸속으로 침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문신을 한 모든 선수가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명성에 걸맞지 않게 부진하고 있는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문신을 했다는 점에서 해당 연구가 재조명되고 있다.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무엇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장현수가 양팔에 문신을 했다는 점 때문에 국내 팬들 해당 연구가 집중적으로 조명받고 있다.
한편 장현수의 팔에는 "자신을 믿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라"는 미국의 저명 저술가이자 종교인인 노먼 빈센트 필 목사의 명언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