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팀 골 먹히기 직전인데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직관러' 메시

인사이트KBS '2018 러시아 월드컵'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경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D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1무 1패가 된 아르헨티나는 당연할 것이라 여겼던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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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메시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날 메시는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그의 계속되는 부진 속 이번에는 경기를 방관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축구 팬들의 실망감이 더 커졌다.


후반 추가 시간 2-0으로 앞서고 있던 크로아티아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실점 위기 상황 속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를 막으려 필사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지만 단 한명의 선수, 메시는 수비를 할 생각이 없는지 그저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했다.


결국 메시의 방관은 크로아티아 라키티치의 쐐기골로 이어졌고 아르헨티나는 3-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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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메시는 크로아티아 선수가 오프사이드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 경기가 중단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판은 이를 오프사이드라 판단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축구 팬들은 "2골 차에 정규 시간까지 끝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주장으로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의 이 같은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은 기록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이날 아르헨티나 팀 선수들이 평균 9.6km를 뛴 데 반해 메시는 이보다 2km 적은 7.6km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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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르헨티나가 속한 D조는 현재 2승을 거둔 크로아티아가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가 경합하게 됐다.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과연 '축구의 신' 메시가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구하고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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