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추가시간에 골 넣자 너무 좋아 뛰어가다가 '감독'까지 넘어뜨린 '브라질' 선수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골을 넣은 가운데, 기뻐하는 세리머니 도중 감독이 넘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맞선 후반 45분부터 추가시간 6분 사이에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릴레이 골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모두 골 없이 마무리 됐다. 


정규시간 90분을 무득점으로 흘려보낸 후 후반 45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헤딩으로 떨어진 공을 쿠티뉴가 오른발로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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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지키는 코스타리카의 골문이 드디어 열리는 순간이었다. 브라질 서프터스들과 감독, 선수들은 모두 환호했다.


특히 이때 티테 감독(본명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는 너무 좋아서 뛰어가다가 넘어졌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감독과 부딪치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뒤따르던 코칭스태프와 후보 선수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서면서도 웃음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브라질은 이후에도 코스타리카 골망을 한 번 더 흔들었다. 그렇게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 첫 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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