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hyeon.woo21', (우) 뉴스1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조현우 선수가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아내에게 남긴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대구FC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현우 선수사 아내에게 쓴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조현우 선수의 긴장과 걱정이 뚝뚝 묻어나왔다.
그는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월드컵에 내가 왔다. 솔직히 많이 무섭고 긴장된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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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이라도 무섭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것도 오늘 경기 직전 이 순간까지만 생각할 거야"라고 다짐했다.
조현우 선수는 "진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다 여보 덕분이야. 여보한테 멋진 남편, 하린이한테 멋진 아빠로 살아갈게. 감사한 우리 가족 사랑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편지를 남기며 굳은 마음을 먹고 스웨덴전에 출전한 조현우 선수는 골대 앞에서 맹활약하면서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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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의 위기에도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후반 페널티킥에서 골문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조현우 선수는 스웨덴전 베스트 플레이어로 꼽히면서 인기를 끌었다.
Instagram 'hyeon.wo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