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고개 들어도 된다" 자책하는 김민우 응원해준 K리그 외국인 선수

인사이트(좌) 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 (우) Instagram 'vsielis4'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원 FC 소속 외국인 선수 발렌티노스 시엘리스가 자책하는 김민우에게 힘찬 격려를 보냈다.


지난 20일 발렌티노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축구 대표팀 김민우 선수 인터뷰 영상과 함께 장문의 응원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웨덴과의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를 하는 김민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발렌티노스는 고개를 연신 숙이며 '죄송하다'는 김민우를 향해 "감동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패배한 경기는 우리의 잘못이라고 여겼다"고 대부분 축구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발렌티노스는 "우는 건 약점이 아니다"며 "네가 이 경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고 김민우를 다독였다.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길 바란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넨 발렌티노스.


아울러 그는 "군인이여, 고개를 들어라.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네가 누구인지 확실이 보여줘라"고 김민우를 응원했다.


강원 FC 수비수인 발렌티노스는 상무 김민우와 별다른 친분은 없다.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그의 모습에 많은 한국팬이 감동받았다.


앞서 김민우는 지난 18일 열린 스웨덴과의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폭풍 눈물을 떨궜다.


그는 "판단 미스로 인해 팀에 패배를 안긴 데 있어서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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