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스웨덴 전에서 골키퍼 조현우 선수가 두드러진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공개된 SBS '비디오머그' 영상에서 박문성 해설위원이 이미 한 달 전 조현우의 활약을 예고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본격적인 월드컵 막이 오르기 전, 일부 K리그 팬들을 제외한 대부분 사람들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조현우에게 그다지 큰 기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7일,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설명하던 박문성은 조현우의 사진을 꺼내 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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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은 "차세대 우리나라 '넘버원'이 될 수 있을 만한 골키퍼"라며 "골키퍼 출신이나 현장에서는 거의 탑으로 친다"고 조현우를 극찬했다.
K리그에서 활약한 조현우의 뛰어난 선방률과 반사신경에 대해서도 칭찬을 늘어놨다.
또한 박문성은 "이번 대표팀에서는 김승규 선수가 현재로써는 주전 골키퍼 첫번째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면서도 조현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조현우 선수가 경험이 조금 부족해서 그렇지 가능성이나 K리그에서 보여주는 것만 보면 바로 해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놀랍게도 실제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첫 경기에 바로 투입된 조현우는 뛰어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예측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배성재 역시 조현우에 대해 "슈퍼세이브를 많이 보여주는 선수라 골키퍼를 보며 느끼는 쾌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평소 박문성은 잘못된 예측을 하기로 유명해 '펠레의 저주'에서 비롯된 '박펠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조현우의 활약을 제대로 예언한 박문성에 누리꾼들은 "박펠레의 저주 탈출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월드클래스 골키퍼가 또 있는 줄 몰랐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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