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평생 기다린 월드컵 27분만에 마감한 박주호 손 꼽 잡아주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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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 당당히 신태용호에 승선한 박주호가 부상으로 27분 만에 월드컵을 마감했다. 


32년 만의 데뷔 경기에서 전반도 채 끝내지 못한 박주호를 두고 축구 팬들은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박주호가 아내와 함께 손을 맞잡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아리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야동말고 축동' 인스타그램에 부상당한 박주호의 손을 꼭 잡아주는 박주호 아내의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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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의 아내는 남편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을 찾았다.


경기장을 찾은 박주호의 아내는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남편의 부상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주호의 부상이 누구보다 속상했을 그녀는 경기장을 나서는 박주호의 두 손을 꼭 잡아줬다.


박주호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아내를 안심시키려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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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했던 월드컵이 마감됐다는 사실이 슬펐지만, 자신보다 더 슬픔을 느낄 박주호를 위해 아픈 마음을 꾹 참는 모습이었다.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너무 슬픈 장면이다", "남편을 위해 아픈 마음 꾹 참는 게 느껴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음 아파했다.


한편 박주호의 부상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파열이 심하지는 않지만 3주 정도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훈련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