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일본이 콜롬비아에 승리하자 중계하던 안정환이 팬들에게 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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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일본-콜럼비아 전을 중계하던 중 한국 축구대표팀에 '일침'을 날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한국 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안정환 위원은 일본과 콜롬비아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중 "아시아 나라가 선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후반 38분께 일본이 오사코 유야의 득점으로 2-1로 앞서자 "이대로 일본이 이기게 되면 사실 일본이 승리하는 것 그 자체보다 우리나라와 비교하고 분석할 것 같다. 그게 축구인으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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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우리 대표팀이 비교의 대상이 되겠다. 그래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축구대표팀도) 자극받을 건 받고 할 건 합시다. 우리도 자극받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대회기 때문에 멕시코 전, 독일 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안정환 위원은 또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콜롬비아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고 페널티킥을 허용하자 "일본, 이게 웬 떡입니까?"라고 말했고, 콜롬비아가 골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넘기며 득점하자 "골라인과 볼 사이에 고속도로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어록을 제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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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일본 축구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