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오늘(19일) 밤 9시, '일본 vs 콜롬비아' 운명의 한판 승부 열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제 일본 차례다. 이웃나라이자 영원한 숙적인 일본이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다.


19일(한국 시간) 밤 9시 일본은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일본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4년 전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에 가로막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적이 있기 때문.


두 국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에서 맞붙었고, 당시 콜롬비아가 4-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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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내부 사정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일본은 지난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팀이 흔들렸다.


월드컵을 앞두고서는 주전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부상 당하는 악재를 겪기도 했다.


반면 콜롬비아는 핵심 선수들이 모두 건재하다.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라다멜 팔카오, 후안 콰드라도 등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선수들이 공격을 이끈다.


예리 미나와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자파타 등이 버티는 수비진도 단단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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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도 일본의 카가와 신지는 "4년 전의 과거 일은 생각하지 않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브라질 월드컵 당시 당한 패배에 대해서는 "그때가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내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이날 경기서 일본의 승률을 23%로 계산했다. 콜롬비아는 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