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가구로 유명한 나라, 편하게 눕네!"…스웨덴 '침대 축구'에 분노한 배성재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배성재 SBS 해설위원이 스웨덴의 '침대 축구'에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지난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스웨덴을 상대로 철통 수비를 선보이며 무사히 전반전을 이끈 한국은 후반 20분 김민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킥으로 1골을 얻은 스웨덴은 갑자기 태세를 전환해 선수를 교체하는 등 '시간 끌기' 전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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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웨덴 선수들은 대표팀과 살갗만 닿으면 푹신한 잔디에 드러눕는 '침대축구'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후반 29분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는 김영권과 몸이 살짝 닿았을 뿐인데 바닥에 드러누웠다. 기성용이 다가가 일으켜주자 그제야 몸을 일으켰다.


스웨덴의 비매너적인 행동에 배성재는 "스웨덴이 가구 브랜드로 유명한 나라이기도 한데 잔디에 누워서 편안하게 쉰다"며 '침대축구'를 꼬집었다.


또 직전까지 누워 통증을 호소하던 베리가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정상적으로 그라운드를 활보하자 "아주 잘 뛰네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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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반 33분 중앙미드 필더인 세바스티안 라르손은 그라운드에 누워 3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다. 


이때 곁에 있던 이승우가 라르손을 일으키려고 하자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여 보는 이를 황당하게 했다.


이를 보던 배성재는 "또 눕네요"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한편 '침대 축구'란 중동 지역 클럽이 주로 하는 행위로 사소한 몸싸움이나 경합에도 고의로 넘어져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