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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스웨덴전을 치른 후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지난 1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했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전반전 직후 재정비를 끝낸 대표팀은 후반전에 기세를 올려 스웨덴 골망을 노렸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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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유효슈팅이 '0'으로 집계되면서 응원한 팬들의 아쉬움은 극을 달했다.
이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기록이 존재하는 월드컵 본선 매치 중 무려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경기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취) 골을 허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유효슈팅이 없는 것은 공격수들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국민께 죄송스럽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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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대한민국은 9연속 본선 참가 과정에서 매 경기 1차례 이상의 유효슈팅은 꼬박 기록해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러시아 월드컵 F조 1라운드 스웨덴-한국 경기로 유효슈팅 연속행진이 중단됐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도입된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경기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활약 부진에도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하며 조현우 선수는 영국 BBC가 선정한 MOM 선수에 꼽히기도 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24일 멕시코, 27일에는 독일과 러시아월드컵 F조 2, 3차전을 치른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