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한국, 러시아 월드컵서 첫 도입한 'VAR'로 아쉬운 PK 실점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 전사들이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1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은 후반 20분 스웨덴의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김민우가 한국의 페널티 에어리아 안에서 슬라이딩 태클을 했던 장면이 문제였다.


인사이트KBS 2TV


호엘 아길라르(엘살바도르) 주심은 처음에는 경기를 끊지 않고 진행했지만 잠시 후 스웨덴 선수들의 항의에 휘슬을 불고 VAR 판독을 시행했다.


화면을 확인한 주심은 스웨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스웨덴 주장 그란크비스트가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던 VAR이 우리나라의 첫 실점을 안긴 것이다.


인사이트SBS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김민우가 먼저 공을 터치하고 그 뒤에 다리가 걸린 것 같은데 심판 판정은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우리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생각만큼 잘 안 된 듯하다"면서 "멕시코전은 많은 고생을 하더라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VAR은 득점 장면·페널티킥 선언·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카드 등 네 가지 상황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