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메시' 페널티킥 막아낸 아이슬란드 골키퍼가 제작한 고퀄 '코카-콜라' 광고

인사이트하네스 포르 할도르손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몸담은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좌절시킨 골키퍼가 있다.


바로 아이슬란드 No.1 골키퍼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34)이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열렸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골을 막아내면서 단숨에 유명인사가 됐다.


또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의 본업이 '광고 감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작품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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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Coca-Cola'


지난 12일(현지 시간) 코카-콜라 공식 유튜브에는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이 직접 제작한 '2018 러시아 월드컵' 광고가 공개됐다.


코카-콜라의 아이슬란드 판 TV 광고는 축구와 얼음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작품이다.


국토의 약 79%가 빙하, 호수 등으로 구성돼 `얼음의 땅`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를 절묘하게 매치시켰다.


인구 33만 명인 섬나라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삶도 광고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Coca-Cola'


아이슬란드 축구 대표팀 선수 대부분이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처럼 투잡을 뛰고 있는 모습도 그려졌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단연 '바이킹 박수' 장면이었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바이킹 박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위로 박자에 맞춰 치는 단체 박수다.


이는 아이슬란드 하면 빠질 수 없는 고유의 응원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치는 박수 소리가 천둥과도 비슷해 천둥 박수라고도 불린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고퀄리티 코카-콜라 광고는 감동을 선사함과 동시에 연출자 이름에서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낸다.


YouTube 'Coca-C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