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호날두 뺨치는 프리킥으로 조국에 승점 3점 안긴 '악마의 왼발' 콜라로프

인사이트YouTube 'FIFA TV'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명불허전이었다. 세르비아의 캡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다운 면모를 뽐냈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 사마라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1차전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1강'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노리는 양 팀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그래서인지 이날 양 팀 선수들은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로 서로의 빈틈을 노렸다.


인사이트YouTube 'FIFA TV'


경기는 세르비아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실제 세르비아의 전반전 점유율은 62%에 이르렀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나바스가 버티고 있었다.


그는 압도적인 선방 능력으로 세르비아의 공세를 번번이 무력화시켰다. 


0의 균형이 팽팽하던 후반 11분, 세르비아에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인사이트YouTube 'FIFA TV'


미트로비치가 코스타리카 골대와 20여m 떨어진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것이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악마의 왼발' 콜라로프였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프리키커인 그는 침착하게 호흡을 가다듬은 뒤 골문 우측 구석을 향해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수비벽 위를 넘어간 공은 놀라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바스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FIFA TV'


일격을 맞은 코스타리카는 양쪽 풀백을 공격적으로 전진시키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반면 코스타리카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던 세르비아는 콜라로프의 한 방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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