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반칙당하자 떼굴떼굴 오버 액션 펼치는 '핵이빨' 수아레스의 기행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월드컵에서 또 기행을 펼치며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오후 9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는 이집트와 우루과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1차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모하메드 살라와 수아레스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의 진검승부 대결은 아쉽게도 살라가 출전하지 못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덕분인지 우루과이는 이집트에 1-0 승리를 기록하며 월드컵에서 기분 좋은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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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수아레스는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는지 본인의 '명성'에 걸맞은 기이한 행동을 보이며 경기를 보던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90분 정규 시간이 모두 끝나고 우루과이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 수아레스는 아웃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이어 볼을 소유하기 위한 이집트 선수들과의 접전이 시작됐다.


MBC


잠시 후 이집트 선수들과 작은 충돌이 발생하자 수아레스는 작정이라도 한듯 경기장 바닥으로 온몸을 내던지며 뒹굴기 시작했다.


이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수아레스는 두 손을 뻗으며 공을 향해 다가가는 이집트 선수를 밀쳐냈다.


이 할리우드 액션에 이집트 아흐메드 헤가지는 경고까지 받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축구하라니까 코미디 찍고 있네", "역시 그냥 넘어가면 수아레스가 아니지", "그래도 물어뜯진 않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행을 펼친 수아레스에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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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한편 수아레스는 평소에도 축구 경기 도중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이며 많은 논란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활약한 그는 첼시와의 경기 에서 상태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뜯었다.


수아레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상대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핵이빨'이란 별명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