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월드컵 중계 도중 '서버 폭발'하고 끊김 현상 지속된 '아프리카TV' 중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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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아프리카TV가 월드컵 첫 경기부터 원활하게 방송하지 못해 시청자들의 불편을 샀다.


15일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을 보기 위해 아프리카TV 홈페이지를 찾은 누리꾼들은 경기 시작 시간인 오전 0시부터 30여 분간 서버가 다운돼 불편을 겪었다.


이날 경기는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인기 BJ 감스트가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했다.


개막전 중계가 시작되자마자 중계방에는 순식간에 10만 명의 시청자들이 몰렸고, 이를 감당하지 못한 중계방은 다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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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측은 갑작스럽게 늘어난 시청자 수를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서버가 다운됐을 당시 당황한 감스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TV에 연락하는 등 노력했지만 약 30분 동안 중계를 하지 못했다.


서버 다운 30분이 지난 후에야 서버 문제가 해결이 됐고, 후반전부터 무사히 중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버가 계속 버벅이는 등의 불안정한 서버 문제를 보이면서 시청자들은 비판과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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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지상파 3사를 제외하고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바일로 생중계를 즐기는 시청자들이 아프리카TV 영상 플랫폼에 몰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월드컵 한국 경기가 진행되면 더 많은 시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많은 이들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의 월드컵 중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