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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내일(16일) 새벽 세계 최고 슈퍼스타들이 모여있는 축구 강국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오는 16일 새벽 3시 러시아 소치에 있는 피시트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포르투갈 대 스페인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는 세계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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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반도에 나란히 붙어있는 두 나라는 모두 이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포르투갈은 최근 메이저대회 UEFA 유로 2016에서 기적적으로 우승컵을 들며 새로운 축구 강국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스페인은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라모스 등 황금세대라인을 필두로 유로 2008을 시작, 2010 월드컵, 유로 2012까지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낸 원조 축구 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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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 경기를 놓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에는 '축구의 신' 호날두가 있다.
2017-18시즌 UEFA 챔스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며 소속팀 레알에 챔스 3연패를 안겨준 호날두의 전성기는 내리막 없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이 받을 수 있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2018 발롱도르 수상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준수한 활약만 보인다면 3연속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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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 디에고 코스타, 헤라르드 피케 등 어느 한 명을 에이스로 꼽을 수 없는 두꺼운 선수단을 가졌다.
또한 월드컵 예선 10경기에서 36골을 넣고 3실점만 기록하며 '무적함대' 클래스를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스페인 감독을 이끌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으로 발표되면서 해임돼 팀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 gettyimageskorea
한편 두나라의 역대 전적에서는 스페인이 앞선다. 총 35번의 A매치중 스페인이 16승 13무 6패를 거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유로2016 준결승전 90분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