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마라톤 출전한 선수들이 가슴에 '테이프' 붙여야만 하는 이유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마라톤은 오랜 시간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달려야 하는 운동이다.


요즘에는 일반인이나 아마추어 선수들을 상대로 한 마라톤 대회도 많이 열려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마라톤에 출전하기 전,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젖꼭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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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들이 젖꼭지에 테이프를 붙여야만 하는 이유가 재조명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마라토너들은 하나같이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옷을 입고 있다. 젖꼭지에서 흐른 피가 그대로 타고 내려와 옷을 적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마라토너들이 입은 옷 때문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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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들이 흔히 입는 면이나 폴리에스터 혼방 재질은 땀을 흡수하면서 무거워진다.


이때 땀에 절어있는 운동복 상의가 젖꼭지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상처가 생기게 된다.


마라토너들에 따르면 이러한 마찰은 사포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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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숙련된 마라토너들은 경기 시작 전에 젖꼭지에 꼭 '테이프'를 붙여 이러한 사태를 방지한다.


하지만 마라톤에 처음 출전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가 경기 중간에 당황하기도 한다.


만약 나중에라도 마라톤에 출전할 생각이라면, 신발이나 운동복만큼 특히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