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한 축구 레전드들 / gettyimage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넥슨의 축구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에서 많은 유저를 웃고 울렸던 10명의 '레전드' 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는 세계 축구의 '레전드이자 전설'인 루이스 피구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얼굴을 드러냈다.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루스, 카푸, 디디에 드로그바, 사무엘 에토, 샤비 에르난데스, 이케르 카시야스, 카를레스 푸욜,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두 등이 그들이다.
이들의 등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이 팬들에게 선사한 큰 선물 중 하나였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게 연출되는 장면은 아니기 때문이다.
호나우두와 마라도나 / gettyimages
특히 마라도나와 드로그바를 제외하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현역으로 뛰었던 선수들이어서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당시 만 21살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스페인의 수문장 카시야스와 8골을 몰아넣으며 '골든 슈'를 차지했던 호나우두도 이제는 당당히 레전드 반열에 올라 월드컵 개막식을 바라보았다.
이들은 2002년에 활약했지만, 신기하게도 당시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피파온라인3 속 개막식에 참석한 레전드(좌), 선수 가치 순위(우) /넥슨 피파온라인3 공식 홈페이지
이들이 넥슨의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에서 '얼티밋 레전드', '월드 레전드', '월드 베스트' 등으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었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3 1강 기준으로 이들 10명의 총 몸값은 167억 EP(피파온라인3 게임머니)에 달한다.
게임 속 레전드들은 높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어 많은 피파온라인3 유저들이 애용하는 캐릭터들로 게임 속에서 높은 가치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아재들 클라스", "후덜덜 하네요", "엘클라시코 향우회"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축구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