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치킨 말고 족발 먹을까?"…오늘 9시, 한국vs볼리비아 경기 열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상 멕시코' 볼리비아와 마지막 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10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한국(61위)보다 4계단 높지만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10개 팀 중 9위로 탈락했다.


이날 평가전은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오는 11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제외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전 마지막 '공개' 평가전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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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이었던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에서 1-3 패배를 당한 바 있기에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꼭 필요하다.


기분 좋은 승리를 노리는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손흥민-황희찬 투톱을 중심으로 한 4-4-2 포메이션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월드컵을 열흘여 앞둔 만큼 최정예 전력으로는 볼리비아를 상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모든 걸 보여주지는 않고 숨길 건 숨기면서 베스트 11의 60∼70%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에 전략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볼리비아 전에서 다시 포백을 꺼내든 신 감독은 포백의 리더로 부상에서 회복한 장현수를 내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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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장현수는 김영권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며, 보스니아 전에서 스리백의 중앙으로 나와 포어 리베로 역할을 수행했던 기성용은 원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좌우 풀백으로는 박주호-이용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용은 오른쪽 풀백으로 일찌감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주호도 홍철, 김민우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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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표팀은 볼리비아 전에 이어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가지며, 이를 끝으로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을 마무리한다.


전지 훈련을 끝낸 대표팀은 12일 월드컵 베이스 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