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뉴스1,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각 대표팀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부 특정 번호를 단 선수들이 무서운 기세로 경기장을 휩쓸었다.
그런데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의 등번호를 한번 잘 살펴보자.
제2의 이름으로도 불린다는 등번호. 그중에서도 번호 '7, 8, 9, 10'이 누군지 미리 알아두면 축구 경기를 훨씬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다.
이는 주로 팀 내 핵심 선수들이 달고 경기장에 등장한다. 자연스럽게 가장 주목받는 등번호로 불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등번호를 달고 필드를 뛴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아래 전설로 불리는 역대 축구 선수들의 등번호를 함께 확인해보자.
1. '스타 플레이어' 등번호 7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행운을 뜻하는 숫자 7. 등번호 7번은 대체로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알려진 공격수가 주로 단다.
7번 계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명하다.
조지베스트, 롭스, 칸토나, 베컴, 호날두 등으로 이 황금 라인이 과거 엄청난 발자취를 남기며 '7번'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고유번호로도 유명했으며 최근 손흥민이 이를 뒤이었다.
데이비드 베컴 / gettyimagesKorea
(좌) 조지베스트 사인 유니폼, (우) 과거 팬들 사이 신이라 불렸던 에릭 칸토나 / gettyimagesKorea
박지성 / gettyimagesKorea
손흥민 / 뉴스1
2. '플레이 메이커' 등번호 8번
한 시즌에 27골 기록한 선수 프랭크 램파드 / gettyimagesKorea
등번호 8번 선수는 팀의 중앙을 이끄는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주로 단다.
경기의 흐름을 이끌고 화려한 공격전개를 펼칠 줄 아는 선수가 많이 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대표적인 선수로는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카 등이 있다.
리버풀과 잉글랜드의 '영원한 캡틴'이라 불리는 스티븐 제라드 / gettyimagesKorea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만 669회 넘게 출전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gettyimagesKorea
축구계의 엄친아로 불리는 브라질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카카 / gettyimagesKorea
3. '득점왕' 등번호 9번
11경기 연속 골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제이미바디 / gettyimagesKorea
득점률이 가장 높은 공격수 선수가 주로 등번호 9번을 단다.
등번호 9번을 단 선수는 단연 팀 내 최고 스트라이커라 짐작할 수 있다.
대표적인 등번호 9번 선수로는 호나우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안정환, 토레스, 제이미바디 등이 있다.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호나우두 / gettyimagesKorea
스웨덴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gettyimagesKorea
대학축구연맹전 역사상 최단 시간 출장 MVP 기록했던 안정환 / gettyimagesKorea
리버풀 역사상 최고치 이적료 기록한 바 있는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 / gettyimagesKorea
4. '팀의 간판' 등번호 10번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팀 내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가 10번을 주로 단다.
팀의 간판이라고도 불리는 등번호 10번은 7번과 더불어 모든 선수들이 달고 싶어하는 꿈의 번호로도 꼽힌다.
대표적인 등번호 10번 선수로는 호나우지뉴, 메시, 펠레, 마라도나, 네이마르 등이 있다.
호나우지뉴 / gettyimagesKorea
공식적으로 브라질 정부에 의해 국보로 지정된 펠레 / gettyimagesKorea
디에고 마라도나 / gettyimagesKorea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데 현란한 개인기 가진 선수 네이마르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