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토고 '형아들' 3명에게 둘러싸여도 환상적인 볼터치 후 '원더골' 꽂아 넣은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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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형아들'과 뛰고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7, 발렌시아)이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의 스타드 마르셀 루스탕에서는 '2018 툴롱컵 U-19' 대한민국 vs 토고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경기 시작 4분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4분, 토고의 골문 앞에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형아들'에게 둘러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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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압박 때문에 어버버하고 공을 내줄 수 있는 상황. 이강인은 부드럽게 '턴'을 하며 슈팅 각도를 잡았고, 그 어떤 골키퍼도 막을 수 없는 곳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슈팅도 좋았지만, 17살의 것으로는 보기 힘든 부드러운 볼 터치에 축구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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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축구팬은 "지단이 보여주던 볼 터치", "왼발로 꽂아 넣으니 더 멋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한편 한국은 이강인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토고의 '덴키'에게 2골을 내줘 1 대 2로 패했다.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 발렌시아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매체 '카데나코페'는 "이강인이 재계약을 한다면 '바이아웃 조항'이 약 9천만유로(한화 약 1,132억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