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높이가 2.83m였던 호날두의 오버헤드킥 골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가 1년여의 대장정 끝에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이 대회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호날두'였다. 비록 4강전과 결승전에서는 침묵했지만, 13경기 출전해 15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호날두는 유벤투스와의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상대 팀의 수문장 부폰 조차도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게 만든 골이었는데, 이 골은 유럽축구연맹(UEFA)도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공 높이가 1.98m 였던 베일의 골 / gettyimagesKorea
30일(한국 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UEFA 기술자문단이 올 시즌 챔스 '골 TOP 10'을 선정하면서 '호날두'의 골을 1위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챔스 결승전에서 '작은형' 가레스 베일이 선보인 오버헤드킥은 2위를 차지했다. UEFA가 '우리형'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두 선수의 '오버헤드킥' 골은 후반 63분 01초에 터졌다는 점과 두 선수의 '관계' 때문에 더 큰 화제를 모았다.
결승전에서 터진 베일의 골이 더 값지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체공 시간'이 길고, 높이 2.83m였던 호날두의 골이 더 환상적인 장면으로 칭송받으며 올해 챔스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베일의 볼 높이는 1.98였다. 높이의 차이가 '최고의 득점 장면' 순위를 갈랐다.
한편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골 TOP 10' 순위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호날두와 베일은 이름을 두 번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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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 8강 1차전
2.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 결승전
3. 곤살로 이구아인 (유벤투스) - 16강 1차전
4. 앙투안 그리즈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조별리그
5. 에딘 제코 (AS 로마) - 조별리그
6.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 조별리그
7. 프레드 (샤흐타르) - 16강 1차전
8. 케빈 데 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 - 조별리그
9. 로렌조 인시네 (나폴리) - 조별리그
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 조별리그